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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회수하다 시체가 되어버린 다이버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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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71회 작성일 24-08-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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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회수하다 시체가 되어버린 다이버촌 ​ 호주의 다이버 데이비드 쇼 ​ 그는 전 세계를 누비며 깊은 수중동굴을 잠수하는 것을 즐기는 베테랑 다이버였음 ​ 그러던 그가 2004년에 도전한 동굴은 바로... ​ ​ ​ ​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부시맨의 구멍(Bushman's hole) ​ 깊이는 무려 283미터, 63빌딩이 들어가도 남을 정도의 깊이를 가진 무시무시한 동굴임 ​ 이곳에 리브리더라는 잠수 장비를 이용해 잠수하는 것은 전 세계 최초였고, 데이비드는 세계 기록을 세우기 위해 도전함 ​ ​ 그렇게 10여 분 만에 단숨에 -270미터 바닥까지 내려간 데이비드 ​ 곧이어 그는 상상하지도 못한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 바닥에 사체 하나가 가라앉아 있던 것임 ​ ​ 10년 전에 사망한 데온 드레이어의 시체였던 거임 죽은지 10년만에 발견한 시체를 본 데이비드는 당장 시체를 회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은 채 시체를 인양하는건 동반자살하는 행위 ​ 결국 아쉬운 마음을 뒤로 미룬 채 약 9시간의 감압을 하며 수면으로 올라오게 됨 지상으로 올라온 데이비드는 동료들과 함께 시체 인양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시체를 발견한 건 2004년 6월이었고, 시체 인양은 2005년 1월에 하기로 계획을 함 ​ ​ ​ 가장 잠수 실력이 좋은 데이비드가 시체를 지퍼백에 담고 ​ 그 다음 실력이 좋은 돈 셜리가 시체를 인계받아 위로 위로 전해주는 식의 작전이었음 ​ 이 배치도만 봐도 다이버의 감압 과정까지 계산한, 얼마나 치밀하게 작전을 계획했는지 알 수 있음 ​ 인양 당일 날에는 경찰과 의료진까지 현장에 대기시켰고 12시간에 걸친 장비 점검과 추가 실린더를 35개나 준비하는 등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철저히 진행시킴 ​ 데이비드가 엄청난 베테랑이란 소리지 ​ 심지어 데이비드는 사건 브리핑 전, '이 다이빙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니, 문제가 생기면 자신의 몸을 최우선으로 챙기라는' 말까지 함 ​ 그렇게 데이비드는 잠수를 시작하여, 11분만에 바닥으로 내려가 시신을 지퍼백에 담기 시작했음 ​ 지퍼백을 준비한 이유는, 시신이 10년 넘게 물 속에 있었으니 뼈밖에 남지 않았다고 가정하여 시체를 '주워담기' 위해 준비함 ​ 한편, 2번째로 깊이 잠수하는 2번째 주자인 돈 셜리는 13분 후 잠수를 시작해 220미터 가량에 멈춰 서게 됨 그런데 이상한 점을 발견함 ​ ​ 데이비드의 조명이 미동도 없이 움직이지 않았음 ​ 데이비드가 바닥에서 작업을 시작한지 20여분이 지난 상태라 지금쯤이면 지퍼백을 들고 올라와야 하는데 ​ 전혀 움직이지 않는 걸 본 돈 셜리는 ​ 머리로는 270미터 아래에서 미동없는 다이버는 시체라는걸 알지만 ​ 본능적으로 그의 죽음을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내려가기 시작함 ​ ​ 한편,돈 셜리보다 위에서 대기하고 있던 다이버들은 ​ 예상보다 잠수 시간이 길어지자 당황하기 시작했고 ​ 이내 150미터에서 대기하던 다이버들까지 전부 지상으로 철수하게 됨 ​ 결국 허브스트라는 다이버가 데이비드와 돈을 찾기 위해 잠수를 시작했고 ​ 수심 122미터 지점에서 상승하며 감압을 하고 있는 돈을 찾게 됨 ​ 그리고 돈이 슬레이트판에 써 준 메시지.. ​ Dave not coming back (데이비드는 돌아오지 않아) ​ 허브스트는 충격에 빠진 채 지상으로 슬레이트 판을 들고 돌아갔고 ​ 돈 셜리는 이내 급격한 감압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됨 ​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시야가 흐려진 돈은 간신히 로프를 붙잡고 버티게됨 ​ 만약 이 로프를 잡지 못했다면 돈 또한 데이비드의 곁으로 갔을 거임 ​ 시야가 간신히 회복된 돈은 수심계를 쳐다보는데 ​ 원래라면 50미터에서 감압을 했어야 했지만, 수심계는 34미터를 가리키고 있었음 ​ 잘못된 수심에서 감압을 해서 급격한 잠수병이 온 것 ​ 극심한 고통속에서 구토를 하며 (레귤레이터를 뺐다가 토하고 다시 물고) ​ 고생하며 감압을 하고 저체온증 증상까지 보이던 돈 셜리는 간신히 지상으로 올라왔고 ​ 병원에서 한달 이상 치료를 받아 겨우 회복되었음 ​ ​ 그러나 영구적인 뇌 손상으로 어지럼증을 계속 느껴 정상적으로 걷지는 못한다고 함 ​ 사건이 일어나고 일주일 후, 동료들은 로프를 끌어당겨 데이비드의 시체를 회수함 ​ 데이비드의 시체는 데온과 엉켜있었는데, 급격한 압력변화에 데이비드의 시체는 퉁퉁 불어 있었다고 함 ​ 그 후 데이비드가 촬영한 영상을 회수하며 사망 원인을 알게 되는데.. ​ ​ ​ 데이비드가 데온의 시체를 회수하려고 데온을 건드리자마자 ​ 데온이 벌떡 일어나며 물 속을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영상에 촬영됨 ​ 데이비드와 동료들은 10년동안 물 속에 있던 데온이 뼈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 부패가 완전히 되지 않아 데온은 젤리같은 형태로 존재하고 있었고 ​ 이걸 건드리자 물속의 해파리처럼 둥둥 떠다니게 된 것 ​ ​ 예상보다 시체 인양 작업이 힘들어진 데이비드는 호흡이 빨라졌고 ​ 베테랑 답지 않게 판단력이 흐려짐 ​ 전문가들은 질소 중독으로 인해 술을 수십잔 들이킨 상태와 다를 바 없었을 것이라고 함 ​ 그렇게 술을 왕창 마시고 잠수를 한 상태와 다를바 없는 데이비드는 점점 판단능력이 흐려져 ​ 눈 앞의 데온을 지퍼백에 넣는 일에만 열중하며 자신의 생명줄과 다름 없는 ​ 라이트까지 바닥에 놓은 채 작업을 진행 함 ​ 그러나 이것은 자살 행위였음 ​ 그렇게 놓은 라이트는 로프와 엉켰고 이내 데이비드를 칭칭 감아버림 ​ 가까스로 데온을 지퍼백에 넣은 데이비드는 시체를 전달하기 위해 상승하다가 ​ 로프에 걸려 넘어지고 ​ 위급한 꼬르륵 소리를 내다 이내 움직임이 없어지고 영상이 끝남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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