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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난이도가 생각보다 너무 쉽다는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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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254회 작성일 24-07-25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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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난이도가 생각보다 너무 쉽다는 생물 바로 타란튤라. (실물은 누군가에게는 혐짤이라 인형으로 대체) 물론 타란튤라 중에서도 난이도 있는 애들도 있긴 한데 전체적으로는 진짜 엄청 쉬운 편임. 1. 독이 없음. 대중의 인식과 달리, 시중에서 파는 애들은 독이라고 알려진게 독이 아니라 소화액임. 단백질 형태의 독이 아니라 알레르기 반응도 전혀 없어서 아프긴 해도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꿀벌 침보다 안전함. 2. 방치형 게임처럼 방치해놓고 온도 습도 조절하고 먹이만 잘 주면 됨. 분리불안 이딴거 없음. 다만 너무 좁거나 너무 넓은 케이지에 넣어주면 스트레스 받아 하긴 함. 케이지 적절한거 온도 습도 유지만 잘 해주면서 가둬놓으면 됨. 3. 먹이도 이틀에 한번꼴로 주면 됨. 많이 먹지 않음. 애들이 활동량이 많지 않게 진화해서 비축해두면서 먹는 편이라 많은 먹이가 필요 없음. 4. 크기가 작아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음. 유체들은 심지어 연필꽂이보다 작은 통에 넣어서 키워도 됨. 아무리 커도 크기가 김치통 정도면 만사 ㅇㅋ. 5. 생각보다 저렴함. 심지어 택배 배송도 됨. 유체 기준 1만원 좀 넘고 다 큰 애들도 희귀종이 아닌 이상 5~6만이면 삼. 6. 겁이 많아서 온순함. 케이지 밖으로 막 튀어오르거나 나올려고 하지 않음. 오히려 겁먹고 안쪽으로 파고 듬. 생긴건 시발 이구역이 미친새끼는 나야 하면서 사방팔방 튀어다닐꺼 같은데, 오히려 가만히 존버하다가 오는 먹이를 사냥하는 존버형으로 진화해서 느긋함. 다만 이건 낮 한정이고, 타이탄 같은 완전 힘쌘 종은 저녁에는 활동량이 많아져서 막 위쪽에 있는 플라스틱 뚜껑같은거 열고 나오기도 함. 다만 뭔 슈퍼맨처럼 플라스틱 찢어 부수고 나오는건 아니고 그냥 여닫이 열고 나오는 정도. 이것만 방비 잘해주면 끝. 7. 실물은 생각보다 커엽고 만지면 복실복실 함. 털이 가시같아서 거칠거칠 할 줄 알았는데, 엄청 부드러움. 실크천 같음. 물론 핸들링 잘못하면 물리고 애들도 스트레스 받기 때문에 가끔 먹이줄때 빵디만 한번씩 손가락으로 보드랍게 쓸어 보는 편. 8. 생각보다 오래 삼. 10~20년 정도 산다고 함. 그러니 우리 모두 다같이 귀엽고 복슬복슬하고 안전하고 난이도 쉬운 타란튤라를 키워보는건 어떨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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